Installation View of Selected Exhibitions



Ambiguous Visions
(2024. 3. 27 - 4. 7)
Zanne Gallery, Cheongju, South Korea


This exhibition titled ‘Ambiguous Visions’ invites viewers to explore the intricate interplay between clarity and ambiguity, delving into the subtle boundaries of visual narrative and emotional resonance. As a photographer, the artist’s ambiguous vision is rooted in deliberately arranging and overlaying images at the border of clear definitions. The intersections of images induce ambiguity within the images themselves, serving as catalysts that obscure or distort narratives within each frame.

Exploring the spatial experiences of the mundane and the transient, this exhibition takes the temporality of space as its thematic thread, reflecting on the transient nature of spaces experienced through the artist’s frequent relocations and temporary stays abroad. Through using diverse materials, the images overlap like hazy mirages, and glimpses of spatiality are partially omitted or obscured, offering variations to the original images for the audience. Each artwork invites viewers to explore the nuanced boundaries between the clarity and ambiguity of images, delving into visual narratives and emotional resonances.

The primary aim of the exhibition is to challenge conventional perceptions, offering each viewer a canvas for personal interpretation by intentionally blurring the boundaries between reality and imagination. By employing various materials as mediums, additional layers are bestowed upon the images, and the interactions between overlapping images transform into a carnival of uncertainty.

Viewers discover hidden narratives within each frame, engaging in a process of prompting thoughts beyond ordinary observations through ambiguous visions.


이번 전시 Ambiguous Visions : 모호한 시선은 이미지의 선명함과 애매함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탐구하며, 관람객들에게 시각적 서사와 이에 따른 감정적 공명의 미묘한 경계를 탐험하도록 초대합니다. 이는 작가가 의도적으로 이미지를 배치하고 중첩함으로써 명확한 정의의 경계에서 떠올리는 모호한 시각을 표현하는 것에 근거합니다. 이미지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이미지의 모호함이 유발되며 프레임 안의 이야기를 생략하거나 굴절시키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전시는 공간의 일상성과 임시성을 탐구하며, 작가의 해외 생활로 인해 자주 이동하고 임시적으로 머무는 과정에서 느낀 공간의 일시성을 주제로 삼았습니다.

다양한 재료를 통해 출력된 이미지들은 마치 흐릿한 신기루처럼 중첩되고, 공간적인 측면이 드러나는 시각적인 관점은 일부러 생략되거나 가려져서 관객들에게 새로운 관찰을 유도합니다.

전시의 주된 목적은 관습적인 인식을 도전하는 것이며, 작품은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의도적으로 흐림으로써 보는 이마다의 개인적 해석의 캔버스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는 다양한 재료와 매체를 통해 추가적인 레이어를 부여하고, 이미지가 중첩됨에 따라 불확실성의 무도회로 변화합니다. 관람객들은 이미지 안에 숨겨진 서술을 발견하고, 모호한 시각을 통해 일상적인 관찰에서 벗어나는 과정에 참여하게 됩니다.















































































In Between
(2024. 2. 2 - 2. 4)
The Bhavan Gallery, London, United Kingdom


In this series, Min Kim delves into the essence of moments nestled between actions and behaviours of the subjects. The lens, focused on capturing these interstitial moments, skilfully freezes the ephemeral fragments of existence, revealing the sublime within seemingly ordinary instants.“In Between” unfolds as a meticulously curated collection that encapsulates the very fabric of temporal progression—a vibrant kaleidoscope reflecting emotions, narratives, and expressions intricately woven into the tapestry of life.

Each carefully selected photograph serves as a testament to the often-overlooked beauty residing within the intervals, where the subtleties of existence gracefully unfold. Subjects, mere players in the grand theatre of time, transform into silent narrators, inviting viewers to contemplate the transient nature of the unnoticed hours that shape our collective journey.


이 시리즈에서 작가는 주체의 행동과 행동 사이에 자리한 순간의 본질을 탐구합니다.

렌즈는 이 간격적인 순간을 포착하는 데 중점을 두어 삶의 보통의 순간 속에 숨겨진 숭고함을 드러냅니다.

'In Between' 은 섬세한 감정, 이야기, 표현이 뒤섞인 인물의 다채로운 모습을 모아둔 전시로, 인물마다 각기 다른 이야기로 전개됩니다. 각각의 사진은 우리가 종종 놓치기 쉬운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증거로 작용하며, 순간 속에서 존재의 미묘한 면모가 우아하게 펼쳐집니다.

주인공들은 시간이라는 큰 무대 안 연극 참가자에서 조용한 이야기꾼으로 변신해, 우리에게 우리 모두의 여정을 만들어가는 데 미치는 짧은 시간의 성격을 심사숙고하게 만듭니다. 전시는 여러 작은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그 안에서 일관된 주제를 드러냅니다.

작가는 주인공들의 행동을 함께 관찰함으로써 그들의 감정을 담아내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상적 행동의 묘미는 개념적인 사진의 본질을 지니고 있으며, 그것은 마치 옷감이 부드럽게 흐르는 것처럼 주인공들의 행동을 사진이라는 매체로 아름답게 표현해냅니다. 'In Between' 은 일상의 이야기에서 놓치기 쉬운 아름다움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각적인 내러티브입니다.





















Situation In Motion
(2019. 5. 31 - 6. 16)
O’brett Studio, Seoul, South Korea


This Project aimed to capture fleeting moments beyond the frame of a photograph by continuously photographing instantaneous situations through the lens.

It also focused on the form of the subject within the photographs and how their appearance changed in accordance with the intervals of time through a series of photographs known as ‘Sequence Photos’.

이 시리즈는 작가가 사진을 통해 사진 프레임 안에 주어진 순간적인 상황을 연속적으로 촬영하여 찰나를 벗어나 시간의 흐름을 담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연속 사진(Sequence Photo) 을 통해 시간의 간격에 따른 사진 속 대상의 상황과 그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의 형태를 주목하고자 합니다.






 




























Moments Passed in Ghana
(2018. 8. 20 - 8. 26) 
H Contemporary Gallery, Seong-nam, South Korea

This project is a visual diary documenting observations and experiences during the time spent in Ghana. The goal was to capture the vivid everyday lives of the local people in various settings such as cities and rural areas.

One of the most striking aspects for the artist in Ghana was the diverse range of colours encountered everywhere. This included the intricate patterns woven into fabrics worn by people in traditional clothing (kente), the vibrant hues of exterior walls, doors, and windows forming various architectural styles that blend tradition and modernity, reflecting the flow of time.

While recording the permeating colours in Ghanaian life, the artist documented everyday scenes in a documentary format.


가나에서 머물렀던 기간동안 보고 느낀 것을 기록한 시각적 일기입니다. 현지 사람들과 함께 가나의 도시,시골 등지에서 시간을 보내며 생경한 그들의 일상을 담고자 하였습니다.

가나에서 작가에게 가장 인상적으로 다가왔던 것은 곳곳에서 마주한 다채로운 색감으로,사람들이 착용한 전통의상(켄테)에서 보이는 직물에 섬세하게 짜여진 패턴,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전통과 현대가 혼재된 다양한 양식의 건축물을 구성하는 외벽, 문, 창문의 원색적인 색들이 도드라졌습니다.

가나의 삶 속에 스며든 색들을 기록하면서, 일상적 장면들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기록하였습니다.









Here is Value
여기에 가치가 있다
(2018. 6. 27 - 2018. 7. 2)
Mullae Sangsangmines, Seoul, South Korea


The first exhibition of 27 Grantchester, titled 'There Is Value Here,' will be held at the Munrae Sangsangmines in Seoul, from June 27 (Wednesday) to July 2 (Monday), 2018. This exhibition is a research-based, audience-engagement exhibition centered around 'existence' and 'everyday life.' Existentialist philosopher Jean-Paul Sartre, within Descartes' foundational principle 'Cogito' ('I think, therefore I am'), suggests that people not only discover themselves but also others, and to find the truth about oneself, one must go through others.

In this exhibition, visitors, as unique beings living in the contemporary era, engage in a relay of questions received from others and respond, posing their own questions to the next person. This experience extends beyond the personal realm, offering a unique situation where individuals confront themselves through interaction with others. Through this exhibition, the exhibitors hope to transcend one-way, prescriptive exhibitions and create a space for contemplation with the audience about the value of everyday situations and thoughts.

27 Grantchester (27 그랜체스터) 의 첫 번째 전시 ‘여기에 가치가 있다’ 는 2018년 6월 27일 (수)부터 7월 2일 (월)까지 문래에 위치한 상상 채굴단에서 열린다. 이 번 전시는 ‘존재’ 와 ‘일상’에 대한 리서치 기반의 관객 참여 전시이다. 무신론 실존주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는 데카르트의 기본 원리 ‘코기토’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속에서 사람은 자기 자신만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들 또한 발견하고, 자신에 대한 진리를 얻기 위해서는 타인을 거쳐야 한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은 동시대에 살고 있는 고유한 존재로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은 릴레이식 질문에 답변하고 다시 본인의 질문을 다음 사람에게 하면서, 개인적 차원으로만 끝나지 않는 고유한 상황과 자신을 대면하게 된다. 본 전시를 통하여 일방적인 보여주기식 전시를 탈피하고 관객과 함께 일상적인 상황과 생각에 대한 가치를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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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Grantchester is a duo of artists composed of 'Melody Park' and 'Min Kim.' '27 G' primarily focuses on personal everyday life and presents installations and performance works rooted in research on the social relevance that emanates from and spreads through this everyda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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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Grantchester 는 ‘멜로디 박’과 ‘민 킴’ 두 명으로 구성된 듀오 작가이다.
'27 G' 는 주로 개인적인 일상에 관심을 두며 이 일상에서 파생되고 확산되는 사회적 연관성을 리서치를 기반으로 설치와 퍼포먼스 작업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Cartographies of Inclusion
UrbanPhotoFest Awarded Exhibition
(2017. 11)
The Greenwich Gallery, London, United Kingdom

Globalised society and urban cities have eased people’s access to one another. The ease with which individuals interact with the outside world makes their space and time all the more significant to them. This project, 'Individual Society,' is a journey to find the true identity of an individual, achieved by wandering within the space of their private zone, a very intimate space.

Paradoxically, I accomplish this by keeping the subject anonymous; I do not show their faces. This concept relies on the understanding that much of people’s emotional state is contained within their body language or exposed indirectly through things around them, which can be read to a degree even if one is looking at their back.

I aim to challenge conventional perspectives by injecting an element of ambiguity. Even though they seem to be experiencing moments of solitude, to convey the sense of connection they feel, I intentionally frame them with a mirror or window – a pathway to others around them, even though they are inside a small room.


세계화된 사회와 도시는 사람들 간의 소통을 더욱 용이하게 만들었습니다. 개개인이 외부 세계와 소통하는 것이 편리해지면서 각자의 공간성이 더 중요해지게 되었습니다. 'Individual Society(개개인의 사회)' 프로젝트는 각 개인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으로, 개인의 사적인 공간 속을 돌아다니며 이루어집니다.

이 프로젝트는 역설적으로, 주인공의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익명으로 취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개념은 사람들의 감정 상태가 그들의 몸짓이나 주변의 사물을 통해 간접적으로 드러난다는 생각에 기반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관습적인 시각에 도전하기 위한 것으로, 모호성을 투여함으로써 창조적인 시선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고요한 순간을 보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이 느끼는 연결성의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일부러 거울이나 창이 담긴 풍경을 프레임에 담아내었습니다. 이는 마치 작은 방 안에서도 주변과 연결되어 있는 듯한 느낌을 전달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