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dy Narrative
(2018)


이 작업은 일상적인 소재에 이야기(내러티브)를 부여하여, 우리에게 익숙한 것이 상황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인식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타인의 몸을 추상적인 관점으로 촬영하면서, 우리가 익숙한 몸의 형태를 다양한 시선으로 살펴보고자 몸을 부분적으로 확대하고, 생략하며, 다각적인 각도에서 촬영하는 방식을 통해 몸 자체보다는 몸이 만들어내는 선과 굴곡, 그리고 자세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어떤 사물이나 존재에 낯선 시선이 개입되었을 때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담아, 일련의 존재가 다양한 관점으로 해석될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In this exhibition, my aim is to infuse narratives into ordinary subjects, with the intention of exploring how the familiar can be perceived differently depending on the context.

Through abstract perspectives in photographing the human body, I seek to examine familiar forms from various angles by selectively enlarging, omitting, and capturing them from multiple viewpoints. My approach not only focuses on the body itself but also on the lines, contours, and postures it generates.